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메이크업을 하고 출근길에 나섭니다. 물론 이 메이크업이 가장 나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엔 ‘365일’ 똑같은 얼굴입니다. 그렇다고 연예인들처럼 각종 메이크업을 시도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라인 길이만 다르게 그려도 확 다른 느낌을 나타내지만, 아침에 평소와 다르게 아이라인을 1° 올려 그리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죠. 방법은 바로 립스틱입니다. 보통 립스틱도 거의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립스틱 하나만 바꿔도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습니다. 똑같은 화장에 립스틱 하나로 어떤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지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매일 매일 다른 립스틱을 사용해 봤습니다.
제품 소개: 에뛰드 하우스 디어 마이 위시 립스-톡, 9500원.
컬러: PK003 짜릿한 비밀 연애 핑크
총평: 에뛰드다운 핑크 컬러의 케이스와 리본이 어찌나 귀여운지. 장난감이 생각나며 어릴 적 즐겨하던 ‘화장놀이’가 생각나네요. 장난감처럼 생겼다고 무시는 금물. 입술에 닿는 순간 어찌나 부드럽게 발리는지 립스틱이 입술 위에서 녹는 느낌. 발색력 또한 으뜸. 촉촉해서 겨울에 발라도 입술이 갈라지거나 하지는 않을 듯.
`미생` TIP: 상사가 시킨 일을 다 끝내지 못한 아침, 약간의 귀여움을 무기로 삼아야 할 때.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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