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이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은 12일 전국 15만 7,44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국제시장’은 지난해 12얼 17일 개봉 이후 총 누적관객수 984만 6067명. 1000만 돌파까지 약 15만 명을 남겨둔 상태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평일에도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내일 중 천만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기록한다면,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연출자가 된다. 윤제균 감독은 2009년 영화 ‘해운대’로 11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을 기록했고, 5년 만에 복귀한 ‘국제시장’으로 두 번째 천만 관객 기록을 앞두고 있어 韓 최초 천만 영화를 두 편이나 연출한 감독이 된다.
윤제균 감독은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흥행 기법이라기보다는 공감의 문제였던 더 같다. 흔히 이제 관객을 잘 웃기고 울리고 한다고 말하시는데 사실 그런 계산을 해서 관객을 웃기고 울리고 한다면 그건 진짜 쉽지 않다”며 “제가 평생 지방에서 서민으로 살아왔고 일반 소시민,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공감으로 좋아해주시지 않나 싶다”며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으로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 분)를 통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