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성, 박선영에게 진심 전해 “동정 아니다”

입력 2015-01-13 10:59  


‘폭풍의 여자’ 현우가 정임에게 마음을 전했다.

1월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52회에서는 현우(현우성 분)의 진심을 느끼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소윤(정찬비 분)을 잃고 상심한 정임이 걱정되었다. 현우는 정임 앞에 나서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커 결국 정임이 머물고 있는 봉선(박정수 분)의 집에 찾아갔다.


현우는 영양제 홍삼 등 기운 차리기 좋은 음식들을 싸들고 갔지만 정임은 그런 현우의 정성을 불편해하는 표정이었다.

봉선이 잠시 자리를 피한 사이 정임은 현우에게 “나한테 미안해서 그러는 거면 그럴 필요 없어요. 나 이제 잭씨 원망하지 않으니까 걱정 마요. 믿었던 만큼 배신감도 컸고 원망도 미움도 컸지만”이라고 말했다.

현우는 “그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에요. 동정도 아니고요. 제가 정임씨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 같아 보여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정임이 안타까워다.

정임은 방으로 들어갔고 현우는 홀로 거실에 남아 쪽지를 남겼다. 쪽지에는 “정임씨를 동정하지 않고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정임씨는 내가 아는 그 어떤 사람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그저 그런 당신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을 읽은 정임도 약간은 수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관게가 다시 회복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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