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고교생 가수' 양파, 근황 공개... '작곡가'로 변신

입력 2015-01-13 13:04  

`90년대 대표 고교생 가수` 양파, 근황 공개... `작곡가`로 변신


가수 양파의 근황이 알려지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파는 2위로 선정되면서 근황이 알려졌다.

1996년 1집 `애송이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등장한 양파는 단 3장의 앨범으로 15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양파는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 고득점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당시 수능시험장에서 위경련으로 쓰러졌고, 1999년 재수 대신 유학의 길에 올랐다.

앞서 양파는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이던 1995년 1월 외가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모부로부터 가수 데뷔를 권유받아 1996년 1집 앨범을 내게 됐으며, 1997년 2월 이모부와의 전속계약서에 서명 날인했다. 계약 당시 양파는 이모부와 체결한 계약서 중 `계약기간을 36개월로 하고 총 5앨범을 발매한다`라는 내용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모부가 "양파가 3집과 4집 사이에 낸 앨범 3.5집은 별도의 음반으로 볼 수 없고, 해외 유학 생활을 제외하면 2년의 가수생활을 한 것이므로 아직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자, 양파는 이에 소송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1년 전 매니저였던 이모부와 계약 분쟁을 빚다가 2005년 승소했고, 2007년에는 6집 `사랑 그게 뭔데`로 가요계 복귀에 성공했다.

한편, 양파는 현재 에프엑스, 티아라,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작사가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각종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tvN `명단공개 2015`)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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