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전자대마초' 확산··중년 여성들에 인기몰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전자담배를 닮은 전자대마초가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주주 조인트`(JuJu Joint)라고 불리는 전자대마초는 마리화나와 전자담배의 합작품으로

전자담배 모양에 니코틴은 없지만 대마유가 들어 있고, 이 대마유에는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물질인 THC가 함유돼 있다는 것.



전자대마초는 전자담배와 달리 1회용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고 물론 연기도 냄새도 없다고.

지난해 4월 처음 시장에 나온 뒤 오락 및 의료용 마리화나 이용이 합법화된 워싱턴 주에서 7만5천 개가 팔렸다고 한다.

제조업체 측은 올해 50만 개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콜로라도와 오리건 주 등으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개개의 전자대마초는 100㎎의 THC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마리화나 담배의 배에 이른다고 한다.

전자대마초는 젊은층보다 경제력이 있는 40~60대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오락용 마리화나 가격은 개당 65∼100 달러로 상당히 가격이 비싼 편.

전자대마초 개발자인 릭 스티븐스(62)는 마리화나의 비향정신성 물질인 카나비디올(CBD)만을 함유한 새 전자담배를 개발 중이라며

미국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