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TIVOLI가 공식 출시된 가운데 가수 이효리의 과거 SNS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쌍용차는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TIVOLI 보도발표회를 열고 TIVOLI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TIVOLI는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이 모델은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한 쌍용차의 첫 소형 SUV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TIVOLI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초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으며, 트렌드와 실용성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내 생애 첫 SUV(My 1st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저 1600만원대 가격으로 책정된 TIVOLI는 전 트림에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램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컴포트·스포트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수동변속기 1630만~1660만원, TX 자동변속기 1790만~1820만원, VX 1990만~2020만원, LX 2220만~2370만원 수준이다. 이는 1900만원대로 시작하는 트랙스, 2200만원대로 시작하는 QM3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다. TIVOLI는 사전 계약 첫 날 약 800대에 달하는 계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TIVOLI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며 글을 남겼고, 이어 "그렇게만 된다면 TIVOLI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 무료로 광고촬영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효리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TIVOLI 무료 광고모델로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은 "그런 것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해고자 복직 문제 이전에 일감 확보부터 해결돼야 한다"며 "TIVOLI의 시장 반응이 좋아 생산이 늘면 회사를 떠났던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고자 복직도 중요하지만 일단 우리로서는 4500명 직원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회사가 정상화되서 일자리가 확보대고 생산이 늘면 점차 (해고자) 고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TIVOLI 신차발표회`에서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티볼리 신차발표회 관련 이효리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티볼리 신차발표회 이효리, 광고모델로 이효리?" "티볼리 신차발표회 이효리, 출시했구나" "티볼리 신차발표회 이효리, 개념연예인" "티볼리 신차발표회 이효리, 잘 팔릴까?" "티볼리 신차발표회 이효리, SUV 타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