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종회 최민수, 정찬 유죄 입증하고 정찬에 살해당했다

입력 2015-01-13 23:32  


‘오만과 편견’ 최민수가 정찬의 죄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21회 방송분에서 문희만(최민수)은 최광국(정찬)의 유죄를 밝혔고, 최광국의 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는 공소시효 마지막 날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고, 구동치(최진혁)가 빽곰 살인혐의까지 인정했음에도 재판은 최광국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15년 전 폐공장에 간 적이 없다고 잡아떼는 최광국은 “사람을 죽이면 살인죄, 다치게 하면 상해죄, 사람을 안 살리면 무슨 죄 입니까” 물었고, 이에 문희만은 “불행이도 죄명이 없습니다. 마땅히 벌 할 수 있는 뜻이 아니라는 거죠.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고 최광국을 비난했다.

문희만은 “묻겠습니다. 박만근이 누굽니까” 물으며 15년 전부터 일어난 모든 사건 사고가 우연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광국은 “사주 받았다는 증거나 녹음 파일을 본 적 있습니까. 없는 게 당연합니다. 전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거든요. 박만근은 못 잡아요” 말하며 “과연 박만근이 저 하나 일까요?” 여유로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이때 이장원(최우식)이 재판장으로 들어왔고, 이장원은 이종곤(노주현)에게 ‘애는 그냥 죽여야지’라고 말한 최광국의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재생시켰다.

문희만은 “천하의 박만근씨도 실수를 한 번 했네요. 빽곰과 함께 묻지 못했던 게 바로 이거였습니다” 녹음기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로 인해 최광국은 징역 20년을 받게 되었고, 재판이 끝난 문희만은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로 향했다.

차 뒷좌석에는 최광국의 사람이 문희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문희만은 전화를 걸은 아내에게 기다리지 말라는 인사를 남긴 뒤 안경을 벗고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최광국에게 살해당할 것을 알고 있는 모습처럼 담담한 모습이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13일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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