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극단적 방식 앞에 한 술 더 뜬 대응 방식…위험한 만큼 강렬한 매력

입력 2015-01-14 07:55  



배우 김래원이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거침없는 행보로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탁월한 능력에 저돌적 추진력을 갖춘 검사 박정환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펀치’ 9회에서 빛나는 통찰력과 최적의 대응안을 내놓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펀치’에서는 박정환이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의 결탁에 칼을 빼드는 내용이 전개됐는데, 이를 위해 그야말로 ‘올인’하는 박정환의 모습이 강한 임팩트를 안겼다.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이라는 검찰 수뇌부의 목줄을 잡기 위해 박정환이 택한 방식은 이들의 급소를 찌르는 것.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이태준이 오션캐피털을 형의 유족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 정환은 언론과 국세청을 미리 만지고, 이태섭(이기영)의 아내와 자식들을 세금탈루 의혹에 연루시키는 기가 막힌 해법으로 백기투항을 받아냈다.

하지만 윤지숙의 파격 제안으로 정환이 세팅한 상황이 물거품이 되고, 급기야 시한부 삶의 강제 공개라는 아킬레스건이 역으로 드러나자 모든 것을 다 거는 올인 버튼을 박정환 스스로가 누르고 말았다. 시간을 끌 요령으로 특검을 요청한 이태준과 윤지숙의 의지를 차단하기 위해 오션캐피털 비리가 담긴 자료를 들고 국회를 찾아 빠른 수사가 진행되도록 기름칠을 하겠다는 것. 그 속에는 오션캐피털 비리에 관여한 정환의 불법행위 또한 담겨있기에 이는 자폭이나 다름없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거는 선택인 셈. 시간 앞에 절대 약자인 시한부 삶 속, 이를 약점 삼아 자신을 무력화 시키는 이들 앞에 정환은 그보다 더 한 선택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30년간 매달린 인생을 살았다”는 그의 말처럼, 위기 상황 속 퇴로를 열어두지 않고 극단적인 방식을 이용해서라도 정면승부를 벌이는 박정환의 모습은 위험의 크기만큼 강렬한 매력으로 ‘마성의 섹시남’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듯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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