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제가 기획한 그룹 원펀치(1PUNCH)가 팀명 변경 없이 데뷔한다.
원펀치(1PUNCH)는 현재 베일에 싸인 상태지만 두 명의 멤버 이름을 따서 지었고, 평균 연령 17세 멤버들로 구성됐다. 오랜 트레이닝을 받아 노래와 랩 메이킹과 더불어 퍼포먼스, 외국어 등에 있어 다재다능한 실력과 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데뷔전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허나 원펀치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팀명으로 논란이 됐다. 2009년 ‘해뜨는 오후’로 데뷔한 박성도, 서영호로 구성된 듀오는 원펀치(One Punch)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논란이 되자 용감한형제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새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고민 끝에 ‘원펀치’로 결정해 공개했지만 동명의 팀이 존재하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며 “본래 이 이름을 쓰던 원펀치 멤버들과 만나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One` 대신 `1`로 앞머리를 표기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둘 다 상표권 등록은 안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도의적으로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니 만나서 사과할 것”이라면서도 “팀명을 바꾸는 것은 우리도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밴드 원펀치(One Punch)의 소속사 스팽글뮤직과 그룹 원펀치(1PUNCH)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양측이 최근 만나 각자의 팀명을 사용하기로 원만하게 논의를 마쳤다. 한글명이 동일하게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하되 영문명을 다르게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밴드 원펀치(One Punch)의 소속사인 스팽글뮤직은 SNS를 통해 “뮤지션의 활동명을 정하는데 제약은 없다. 그러나 이미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기존 뮤지션과 새로운 뮤지션 양측에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고 당혹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원펀치(1PUNCH)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현도, 용감한형제, DM이 원펀치(1PUNCH)를 모니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1PUNCH를 본 이현도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DM에게 “좋아! 제2의 듀스다”라고 감탄해 기대를 높였다.
원펀치 팀명 논란에 누리꾼들은 “원펀치” “원펀치 팀명 논란” “원펀치 이래도 되나” “원펀치 헐” “원펀치 충격”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