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가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이광용과 성혁이 승리를 올렸고, 전미라는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네 번째 선수로 이광용과 성혁이 출전하게 됐다. 그들의 경기에 승패가 갈릴 수 있었다. 전력을 탐색하는 시간, 상대 팀은 부부조로 볼을 잘 치는 듯 했다.
이광용과 성혁은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광용의 서브로 1점을 먼저 올리며 가뿐한 승리로 시작했다.
그러나 곧 이어 부부조 남편의 강력한 서브로 다시 동점을 내줬다. 이번 게임 역시 팽팽하게 진행이 되었다.
어느덧 6:6으로 동점이 됐고, 중반 이후 마무리 집중력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성혁은 의욕적인 랠리전을 펼쳤다.
그러다 이광용이 ‘마이볼’을 외쳤지만 성혁의 의욕이 너무 과했던 것인지 먼저 라켓이 다가갔고 실책을 하게 됐다.
성혁의 판단이 흔들렸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듯싶었다. 이어 상대편의 서브가 이어졌고 이광용과 두 사람의 랠리가 시작됐다.
이광용이 살짝 리턴을 하면서 구사일생으로 넘어간 공과 네트 또한 공을 살려 이들은 다시 한 점을 올리게 됐다.
드디어 매치포인트가 다가왔고 정작 점수를 올린 성혁은 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었다. 먼저 기습 발리로 상대편을 놀라게 했던 성혁은 마무리 한 방으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었다.
이광용과 성혁이 서로를 안았고 멤버들 또한 서로를 안으며 기뻐했다. 이광용은 특히나 기뻐하며 웃었지만 성혁은 웃지를 못했다.
전미라는 성혁에게 좀 웃으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이들이 승리의 기쁨을 즐기고 있는 사이 뒤에서 문득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전미라 코치가 혼자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동안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광용과 성혁의 승리에 감동이 밀려왔던 것.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견디기 힘든 중압감으로 무거운 어깨를 가지고 경기에 나선 멤버들. 물러설 곳이 없기에 최선을 다했고 드디어 테니스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 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