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개발 착수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1-14 09:43  

안국약품이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섭니다.

안국약품은 인천대학교, 합성 기술을 갖고 있는 바미켐과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국약품은 인천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도부터 5년간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 사업의 일환으로 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을 연구해 왔습니다.

이후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고 이번 기술이전 협약으로 안국약품이 개발·판매권한을 갖고 인천대학교와 바미켐은 선급기술료, 마일스톤(기술이전료)·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안국약품은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연내 비임상연구(GLP)를 완료하고 임상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공동개발·라이센싱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개발 중인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11β-HSD1 저해제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의 부작용인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 위험과 체중 증가가 없는 약물로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지방대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DDP-4 억제제 이후의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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