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서지혜, 김래원 곁에 남을까…이중적 면모 드러내 ‘야심vs진심’

입력 2015-0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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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서지혜가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9회에서 최연진(서지혜 분)은 박정환(김래원 분)의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계산적인 속내와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연진은 조강재(박혁권 분)로부터 박정환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도 잠시, 최연진은 박정환이 하는 일을 녹음하라는 조강재의 회유에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친 것.

자신의 불투명한 앞날에 불안해진 최연진은 결국 녹음을 하게 되지만 박정환에게 금세 들통 났고, 다음 총선 때 정치인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지역구에 나가서 꼭 이기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젠 선배를 도울 수 없다”고 말하며 야심을 밝혔다.

이에 박정환은 ‘대한민국 법의 거두.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 맞서서 이긴 정의의 여검사’라는 타이틀로 여의도에 입성할 기회를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을 했고, 최연진은 이를 받아들이며 “선배 계획이 실패하면, 전 조강재 부장 방문을 열게 될 것이다”고 끝까지 주도면밀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최연진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 박정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정환의 주변 인물들이 등을 돌린 상태에서도 그의 곁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최연진이 끝까지 같은 편이 되어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극중 서지혜는 도도한 눈빛과 말투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극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는 평. 또한 이번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산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과 박정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복합적인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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