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가 난무하는 임성한 드라마 `압구정백야`가 연일 화제다.
최근 MBC 일일극 ‘압구정백야’가 ‘땅콩 회항’과 외모를 중시하는 취업 면접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이에 앞서 국내 드라마의 ‘막장’ 요소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압구정백야’ 역시 온갖 막장 요소와 더불어 개연성 없는 전개를 지적받고 있는 실정.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이주현이 동생의 PD 면접을 두고 피부 신경 쓰고 갔다며 투덜거리자 박하나가 “외모를 따지는 추세”라며 외모 중시에 대해 디스하는 한편, 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연상케 하는 대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주현과 박하나는 ‘봉지째 줘야 남으면 챙겨오고, 뒀다 먹을 수 있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대사가 상황전개나 전후 맥락없이 불쑥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웃음을 샀다.
뿐만 아니라 배우의 입을 빌어 “요즘 드라마는 납치, 폭행, 감금 이야기가 꼭 나온다”며 국내 막장 드라마에 대해 꼬집었다. 그러나 정작 임성한은 드라마에서는 유체이탈, 뜬급없는 기억상실, 인물들의 돌연사 등 드라마 극적 연결고리와 맥을 끊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곤 했다.
또한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여자들의 수영장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에서 여배우의 하반신을 적나라하게 잡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편, 압구정백야 디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성한 작가 압구정백야 일부러 개연성 파괴하는건가", "압구정백야 황당전개,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 "압구정백야나 잘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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