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강을 그리 건너고 싶으신지?··中 항공사 비상구 여는승객에 '골머리'

입력 2015-01-14 14:46  

중국에서 승객들이 "궁금하다"는 등의 황당한 이유로 항공기 비상구를 제멋대로 개방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

항공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중국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지난달 14일 항저우(杭州) 공항에서 샤항(厦航) 소속 항공기의 비상구가 열리면서 소동이 발생했다.

비상구를 연 중년 남성은 "단지 이륙 전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저께인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께 충칭(重慶)시 장베이(江北)공항에서는 서부(西部)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비상구가 강제로 열리고

탈출용 슬라이딩 장치가 작동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 라싸(拉薩)에서 날아온 이 여객기의 출입구는 아직 열리기 전이었다.

이 소동은 한 중년 남성이 항공기 비상구를 갑자기 개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승무원들은 즉각 이 남성을 붙잡아 공안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공항을 이륙하려던 중국 동방항공윈난유한공사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기체 중앙의 비상구 3개가 개방된 것이 발견돼 이륙을 포기하고 계류장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은 여객기 출발 지연에 불만을 품은 승객들이 벌인 일로 드러났다.

2012년 3월20일 싼야(三亞)발 충칭행 항공기에서 발생한 비상구 개방 사건은 40여 세 여성이 비상구 문을 화장실 문으로 착각해 발생했고

2013년 12월6일 난닝(南寧)발 충칭행 여객기에서 발생한 또 다른 비상구 개방 사건은 한 남성이 궁금증을 참지 못해 저지른 것이었다.

이 남성은 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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