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Diary Day를 맞아 각종 서점 및 다이어리 판매점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는 가운데, 정체성이 모호한 Day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1월 14일은 소중한 사람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날, 혹은 새로 받은 다이어리에 1년의 계획을 적어놓는 날로 알려졌다.
이에 자신의 1년치 데이트 계획을 미리 적어 연인과 교환하거나 새 다이어리를 선물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인터넷에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무분별한`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진 밸런타인 데이(2월 14일)의 아류처럼 번진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등 셀 수 없이 많은 기념일 때문이다.
이밖에도 실버데이(7월 14일)·그린데이(8월 14일)·포토데이(9월 14일)·와인데이(10월 14일)·무비데이(11월 14일)·머니데이(12월 14일) 등이 있으며,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 기념일로는 빼빼로 데이(11월 11일), 커플데이(2월 22일)등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데이 마케팅은 이름과 분야도 가리지 않고, 정체성도 모호하다. 유래가 깊은 밸런타인 데이와 달리, 몇몇 생소한 기념일들은 상업적 목적을 둔 기업의 마케팅에 의해 연인과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다이어리 데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다이어리 데이,별게 다있네" "다이어리 데이,다 상술이야" "다이어리 데이,그래도 선물할일 생기면 편하네""다이어리 데이,저도 샀어요" "다이어리 데이,그런걸 챙기는 사람이 있긴 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