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이민호'가 반한 설현, 그녀는 누구?...유하 "걸그룹 작품에 안써"

입력 2015-01-14 17:59  


강남1970 설현 김래원 이민호


김래원 이민호가 반한 설현, 그녀는 누구?...유하 "걸그룹 작품에 안써"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한 호프집에서는 영화 `강남 1970`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영화의 주인공인 김래원은 극중에서 이민호 동생 역할을 맡은 설현 팬임을 자처하며 "설현은 정말 예쁜 것 같다. 함께 사진도 찍었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극중 설현과 겹치는 장면이 없다보니 대기하면서 딱 한번 마주친 것을 빼고는 본 적이 없다. 시사회에서 보고 너무 예뻐서 놀랐다"라며 사심을 고백했다.


또한 김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전까지 AOA란 그룹도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 설현과 강선혜 역할이 정말 잘 어울려 1970년대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 것 같다"라며 설현을 극찬했다.


이민호 또한 "설현과 촬영할 때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사실 캐릭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설현과 같은 촬영했던 날만큼은 정말 많이 웃는다. 6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가장 환하게 웃은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설현의 눈빛이 슬퍼 보인다며 "개인적으로 집에 우환 있냐고 물어봤는데 부모님 사이가 좋다고 했다"라고 듣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유하 감독은 설현에 대해 "나는 걸그룹을 작품에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설현을 처음 봤을 때 아이돌인지 몰랐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언급했다. 이어 "워낙 자연스럽고 예쁘게 생겨서 영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연기도 잘 한다. 오죽하면 걸그룹 하지 말고 배우하라고 했겠느냐"라며 설현의 연기자로서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남1970 설현 김래원 이민호


김래원 이민호, 감독에게 극찬을 받은 설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군통령이라 불리고 있으며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KBS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설현은 영화 `강남1970`에서 김종대의 목숨보다 소중한 누이 강선혜 역할을 맡았으며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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