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조재현-최명길, “바퀴벌레를 잡을 수 없다면 같이 살 방법을 찾아야"

입력 2015-01-14 15:33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이 손을 잡았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박경수, 연출/이명우)가 지난 13일 방송에서는병보석으로 입원해 있는 오션캐피털 실소유주 김상민(정동환) 회장을 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박정환(김래원)과 이태준, 윤지숙의 두뇌싸움이 그려졌다.

박정환은 오션캐피털 소유권을 뺏길 위기에 처한 김상민 회장에게 접근해 “ 오션캐피털을 회장님 주머니에 넣어주겠다"며 “대신 이태준 총장 몫이었던 30억을 달라" 고 제안했다.

이 같은 진술만 확보하면 검찰총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도 가능한 상황. 박정환은 이태섭(이기영)의 아내에게 세금 탈루 혐의를 씌워 이태준이 오션캐피털을 내놓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복병이 따로 있었다. 병원에 있던 윤지숙이 김상민 회장을 찾아가 회장님이 받은 실형 모두 법에 따라 사면시킬 수 있다"라며 특별사면이라는 파격제안을 한 것이다.

결국, 이태준의 비위 행위가 담긴 진술 파일은 윤지숙의 손에 넘어갔고, 이태준과 윤지숙은 아들의 병역비리와, 기업가에게 강탈한 30억 원이라는 서로의 약점을 쥐며 손을 잡았다.

이태준과 윤지숙은 거듭된 배신 끝에 서로 손을 잡고, 이에 대항해 박정환이 마지막 수단으로 ‘자폭’ 카드를 꺼내 들며 긴박감을 선사했다.

‘나쁜놈들’을 상대로 터뜨릴 박정환의 ‘자폭’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펀치’의 다음 전개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전망이다.

SBS드라마 ’펀치’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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