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폭행+노끈" 복지부 점수 95점?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폭행+노끈" 복지부 점수 95점?
인천어린이집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폭행한 보육교사에 대해 경찰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 씨(33·여)가 여아를 폭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보육교사 A 씨에 대한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소식과 함께 원아 폭행 사건이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이 과거 보건복지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평가 인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14일 복지부의 어린이집 정보공시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지난 6월 100점 만점 중 무려 95.36점을 받아 복지부 인증을 받았다.


복지부 인증은 상시 자체 점검, 지자체의 확인, 어린이집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의 현장 관찰, 학계 전문가·공무원·현장 전문가 등 3인 1조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서 결정된다.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복지부 인증을 받은 `안전한` 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가 원아를 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집 평가 인증 체계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인천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사진 =연합뉴스 / 인천연수경찰서/ 인천어린이집 사과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