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박하나, 모녀의 '절망적인' 상봉

입력 2015-01-15 09:10  


은하와 백야가 목 놓아 울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은하에게 모든 사실과 비밀을 털어놓았지만 은하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

백야(박하나)는 오빠 영준이 죽었던 그날을 떠올리며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두 사람의 대화를 복기시켰다.

은하(이보희)는 백야의 말에 더 이상 할 거짓말도 없었고, 백야에게는 남매 사기 공갈단이 아니냐는 말까지 내뱉었다.

백야는 급정거하는 자동차 소리까지 다 들었다면서 영준이 은하를 만나는 생각에 설레 전화 종료 버튼도 못 눌렀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흩뿌렸다.

백야는 다시 찾지 말라는 은하의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며 이게 바로 당신 자신이라며 차갑게 내뱉었다.

백야는 “나 버러지? 맞아.. 버러지가 버러지 낳았지. 사람이 낳았을 리가 있어?” 라며 소리쳤다.

백야는 영준이 죽어가던 상황을 은하에게 전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때 자기의 심정이 어땠을지 물었다.

백야는 지금도 심장이 다 뜯겨져 나가는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고,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비수처럼 박혀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며 소리쳤다.

은하는 고개를 들지 못했고, 백야는 아들이 죽었다는데도 이 상황에 거짓말이 나오냐며 분노했다.


은하는 “어쩌라고.. 내가 죽어줘?” 라며 물었고, 백야는 “바람 나서 자식남편 다 버리고 떠난 마누라 뭐가 그립고 애틋해서..”라며 죽은 아버지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은하는 바람은 절대 아니라고 잡아뗐고 오히려 백야의 친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욕하며 탓했다. 그러나 백야는 이미 은하의 과거에 대해 다 알고 있었고 하나하나 요목조목 따졌다.

백야는 못되고 나쁜 것들이 더 잘 되더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인 은하를 그리워했던 자신을 억울해하며 효경(금단비)과 준서의 존재에 대해 알렸다.

백야는 도대체 몇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놓은거냐며 울분을 토했고, 두 사람은 목놓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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