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교통사고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예정된 방송 녹화에 참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쯤 서울 동작구 모 아파트 앞 대로에서 59세 이 모 씨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안정환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안정환이 탑승한 승합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아 4중 추돌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김모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이 사고 충격으로 안정환이 탑승한 차가 밀려나면서 승용차 2대를 더 들이받았으며, 안정환과 매니저 등 6명이 목과 허리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안정환 씨는 한국과 쿠웨이트가 맞붙는 아시안컵 경기 중계방송을 녹화한 뒤 집에 가는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가해자는 혈중알콜농도가 0.1%를 넘겨 면허 취소 수치를 넘긴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정환은 사고 직후에도 14일 오전 KBS2 TV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 편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몸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정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안정환 교통사고, 그나마 다행이다" "안정환 교통사고, 어쩌려고 만취상태에서 운전하고 그럴까" "안정환 교통사고, 가슴이 쿵 내려앉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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