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대호, 5년 만에 30억 저축 “엔화 떨어져 버는 족족 입금했다”

입력 2015-01-15 09:10  


이대호가 저축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대호는 5년 6개월만에 30억원의 돈을 저축했다며 상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김국진은 이대호가 저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면서 기사 제목이 ‘고기 사 먹는 돈 빼고 모두 저축’ 이었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실제 이대호가 사 먹는 고기 비용이 엄청나지 않을까 궁금해했고, 이대호는 일본에 계속 있다보니 투자도 못 받고 엔화도 떨어지는 추세라 버는 족족 은행에 바로 입금했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이대호가 5년 6개월 동안 무려 30억원을 저축했다고 전했고, 대통령상은 17년간 35억원을 저축한 현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아무래도 현빈이 인기가 더 많다보니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국진은 예전에 이대호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때 자이언츠 우승시키기 전까지 국내에 있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국진은 FA되자마자 돌연 일본으로 갔다고 말해 이대호를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어떻게 그런 자료를 다 찾아내냐면서 잔인한 사람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윤종신은 형제 프로 ‘무릎팍도사’가 없어져서 자기들이 A/S해야 한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이대호의 일본행에 자이언츠 팬들이 서운해 하지 않는지 물었고, 김국진은 구단에서 생각보다 대우를 못 받았는지 연달아 물었다.

이대호는 솔직히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면서 후배나 코치들과의 사이도 좋았는데 어쨌든 프로는 돈으로 이야기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당시에는 구단에 조금은 서운한 감정을 가졌었다 말했고, 김구라는 방송도 마찬가지라면서 윤종신과 김국진을 보면서 대우가 좋지 않아도 남아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신은 요즘 팬들의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면서 구단에서 대우를 안 해주는데 무조건 남으라고 하지 않는다 전했다.

이대호는 예전에는 일본으로 갔다고 서운해하던 팬들이 이제는 진짜 잘 갔다고 말해준다고 고마워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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