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박정수-이주실, 만취해 주정 ‘이게 다 딸들 때문’ 폭소

입력 2015-01-15 11:30  


‘폭풍의 여자’ 명애와 옥자의 음주 씬이 웃음을 자아냈다.

1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54회에서는 딸들 때문에 고민 많은 두 엄마의 음주 씬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자(이주실 분)는 미영(송이우 분)을 만나기 위해 갤러리에 찾아왔다. 미영은 엄마의 방문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옥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옥자는 미영을 시집보내기 위해 각종 선자리를 주선했지만 현성(정찬 분)과 내연관계를 즐기고 있는 미영은 선자리에 나가기를 거부했다.


옥자는 미영을 다독여 마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미영은 옥자를 무시하고 사무실에서 나가버렸다.

이 장면을 본 명애(박정수 분)는 “기분도 꿀꿀한데 나하고 술이나 한 잔 할래?”라고 제안했고 옥자는 속상한 마음에 명애의 제안에 응했다.

이날 명애는 옥자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금이야 옥이야 물고 빨고 귀하게 키워놨더니 저 혼자 큰 줄 알아요”라며 한탄했다.

명애는 “이래서 자신을 공들여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거야. 제 애미 마음은 모르고 일만 터지만 제 애미 탓이나 하고”라고 말했고 옥자 역시 “‘엄마 몰라도 돼’ 이런 소리만 입에 달고 살지. 내가 투명인간이야? 눈에 보이고 들리는데, 자식인데 어떻게 안 나서?”라며 동조했다.

이후 술에 취한 명애는 몸빼를 입은 차림으로 옥자의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명애는 당황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다가 무영(박준혁 분)과 마주치고 창피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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