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75억 달러 값어치 소식에 주가 급등·급락

입력 2015-0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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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캐나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최대 75억달러(약 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블랙베리 인수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양사 대표가 논의했다는 것도 확인이 불가한 사안"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블랙베리는 AP통신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와 인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블랙베리 측은 계속해서 "블랙베리의 정책 방향은 어떤 소문이나 추측에도 대응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2012년에도 한 차례 떠돈적이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차로 제안한 금액은 주당 13.35∼15.49달러였으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으로 총 60억∼75억달러에 달하는 값어치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추진 소식에 블랙베리는 미국 뉴욕 정규시장에서 전날보다 29.71% 급등한 12.6달러를 기록했으나, 블랙베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57분 기준 정규장 종가대비 15.92%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아 좋다 말았네"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헐 대박"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부인, 아닌게 나은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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