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이대호-오승환, 동갑내기 친구의 자존심 대결 '승자는?'

입력 2015-0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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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에 이대호와 오승환이 출연했다.

14일(어제)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이vs(대)오 특집 2편에 출연해 이대호, 오승환, 정준하가 재치 있는 에피소드와 입담을 선사했다.

방송 초반에는 지난 회 오승환의 압승으로 끝난 악력대결에 이어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팔씨름, 야구배트로 촛불 끄기 등 불꽃 튀는 경쟁이 그려졌다.

그 중 손 안대고 과자 먹기 게임에서 망설이던 이대호,오승환 선수가 얼굴을 바르르 떨며 열심히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대호는 모든 게임에서 오승환에 밀렸지만 그가 질투하는 모습은 경기장에서의 카리스마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어지는 토크에서 MC 김구라는 평소 도루가 없기로 유명한 이대호에게 “올해 도루 몇 개 했죠?”라고 묻자 이대호는 “하나도 못했다. 하지만 도루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라며 솔직한 모습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고.

반면, 평소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구속을 가진 투구로 ‘돌직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승환에게 “돌직구의 원조가 본인이라고 말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오승환은 “. 제가 던지는 볼에 처음 표현을 했었다”라며 특유의 돌직구 투구 폼까지 직접 선보이는 등 실력을 과시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항상 이연희씨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승엽 선수 팬이라는 말에 접었다”며 재치 있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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