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현빈 "보조개, 부드러운 캐릭터 표현하는데 사용"

입력 2015-0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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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두 가지 인격을 가진 인물로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호텔 7층 두베홀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하이드 지킬, 나’ 제작발표회에는 현빈, 한지민, 성준, 혜리가 참석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 구서진(현빈 분)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로빈(현빈 분), 전혀 다른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진 장하나(한지민 분)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현빈은 착한 인성을 가진 로빈과 나쁜 남자의 본보기 서진을 연기한다. 두 가지 인격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게 된 현빈은 “서진이 같은 경우는 절제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평생 한 번도 안 웃어본 사람처럼 표정이 없다. 기복도 심하고 고함도 자주 지른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로빈 같은 경우는 서진과 정반대다. 잘 웃는 사람이기에 대사 처리도 부드럽게 했다. 표현이 많다 보니 웃는 게 많은데, 내 얼굴에 보조개가 있다. 로빈을 표현할 때 보조개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빈의 1인 2역 연기에 조영광PD는 “현빈의 별명은 ‘현테일’이다. 그만큼 디테일하다. 운동을 못 하는 서진의 설정에서 근육을 얼마나 빼면 되냐고 질문하고, 스킨십을 하면 안 되는 서진을 생각하면서 ‘스킨십 어떻게 그려야 하냐’며 곤란한 질문을 많이 한다. 톱배우임에도 불구 정말 열정적이다”고 그를 극찬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청담동 앨리스’를 집필한 김지운 작가와 ‘야왕’, ‘잘 키운 딸 하나’ 연출을 맡은 조영광PD가 의기투합했다. 뿐만 아니라 ‘옥탑방 왕세자’ 이후 3년 만에 안방복귀를 알린 한지민, ‘시크릿 가든’에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현빈과 성준, 걸스데이 혜리, 이승준, 한상진,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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