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마무리투수 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33) 지키기에 뛰어 들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14일 "한신이 오는 7월 오승환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과 오승환의 계약은 2015시즌까지다.
스프링캠프부터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계획을 세운 한신 측은 "오승환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7월 무렵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승환 정도의 마무리 투수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한신의 의지를 전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협상은 시즌 종료를 앞둔 10월께 시작해 오프시즌 중에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에게는 구단이 먼저 나서 재계약 협상을 시도하려 한다. 오승환의 입지가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귀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5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