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 김상훈, 경찰앞에서 큰소리 뻥뻥 "막내딸 성추행"

입력 2015-01-15 19:16  


인질범 김상훈

안산서 인질극을 벌인 김상훈씨가 경찰과 대치하다 막내딸을 살해한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1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경찰이)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것이 없어 장난 당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안산 인질극 범인 김상훈(46)이 사건 당일 작은 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뒤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5일 피해자 가족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인질범 김상훈이 사건당일 A씨의 전 남편 B(49)씨의 집에 침입 후 귀가한 B씨를 살해하고 결박한 B씨의 동거녀 A씨의 큰 딸(17) 앞에서 작은 딸(16)에게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큰 딸이 있는 자리에서 작은 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한 뒤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했다. 큰 딸은 "김상훈이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 막내를 성폭행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얘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정강력범죄처벌법에 의거, 이날 김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 관련 법에 의거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질범 김상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질범 김상훈, 와 진심 충격이다" "인질범 김상훈, 처벌 제대로 하길" "인질범 김상훈, 정신병이구나"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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