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협박녀 2명이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가수 `다희`가 속한 걸그룹이 해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해 9월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그에게 50억원을 요구해 화제가 된 협박녀 두 명이 협박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이병헌이 이지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그러다 오늘(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 제523호 법정에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지연과 다희의 선고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사실에 대해 협박 동기를 `금전적 목적이 아닌 연인 관계였던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자신을 성적 대상으로 이용했다는 배신감과 모멸감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객관적인 자료 등을 미루어 보아 피해자와 이지연은 연인 관계로는 보이지 않고 금전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병헌은 지난달 미국 LA로 떠나 영화 관련 미팅과 행사 등 스케줄을 소화하며 가끔씩 현지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현재 이병헌과 함께 지내던 아내 이민정은 지난 14일 광고 촬영을 위해 귀국했다.
한편,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병헌을`이산타`라고 언급하며 논란이 됐던 모델 이지연은 과거 한 연예 기획사 소속으로 1992년생 윤이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던 중 한수민으로 이름을 다시 바꿔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이어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는 `미생`에 출연했던 강하늘과 함께 과거`몬스타`라는 드라마에서 출연했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그룹 글램은 3년 만에 해체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걸그룹 글램 해체 이지연 다희,왜 이런 일이""걸그룹 글램 해체 이지연 다희, 이병헌 실망이다""걸그룹 글램 해체 이지연 다희,대박사건""걸그룹 글램 해체 이지연 다희, 멤버들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