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가 백야에 결혼만은 안 된다며 사정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에게 결혼만은 안 된다며 사정했지만, 백야는 나단이 겪어볼수록 괜찮은 남자라며 멈출거였으면 시작도 안 했다고 말했다.
백야(박하나)가 모든 비밀들을 은하(이보희)앞에 깨놓았다. 둘은 울고불고 울분과 분노 슬픔을 토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은하는 영준의 아기 이름은 뭔지 물었고, 백야는 준서라 알려줬다. 은하는 아이의 얼굴을 궁금해했지만 백야는 볼 필요 없다며 차갑게 잘라냈다.
은하는 미안하다면서 자신의 죄를 어떡하면 좋으냐며 그저 눈물이었고, 자기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물었다.
백야는 영준이 은하네 집 도둑 들었을 때 안전요원으로 왔다가 은하의 사진을 봤다 전했고, 은하는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라며 눈물을 흘렸다.
은하는 가난이 끔찍하게 싫었다면서 그간의 일들을 소상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은하는 이런다고 영준이 살아돌아올 리 없다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아파했다.
은하는 백야의 아버지 전남편이 재기해서 잘 살았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어떻게든 자식들 고생시킬 사람은 아니었다며 지금의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듯 말했다.
은하는 남편 장훈(한진희) 몰래 만들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억이라면서 버는 대로 조금씩 주겠다며 어떤식으로든 백야를 챙기겠다고 나섰다.
은하는 너무 아프다면서 옛날로 돌아갈 수도 없는데 어떡하냐며 울분을 토했다. 은하는 백야를 이해한다면서도 일을 이렇게 진행시키지 말고 진작 털어놨어야 했다며 어떻게든 방법을 생각하겠다 말했다.
은하는 결혼을 진행시켜서 되겠냐며 쥐어짜내면 무슨 수가 생길 거라 말했고, 백야는 “안 멈춰요. 멈출 거면 시작도 안 했어요” 라며 은하의 예상을 빗나가는 말을 했다.
백야는 결혼을 당연히 할 거라면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드님 겪어볼수록 괜찮은 사람이야 남편감으로”라며 똑바로 말했다.
은하는 천륜에 어긋난다며 말렸지만, 백야는 그게 뭐냐면서 이미 관계는 변했다며 자기를 키운 것은 엄마가 아닌 오빠였고, 은하는 지아(황정서)의 어머니라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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