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올해 3.8% 성장 달성 가능"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1-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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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3.8%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은이 소비가 어렵고 지방 정부 지출이 줄면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전망치를 내린 것 같다”며 “4분기 베이스가 낮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분기별 성장 속도는 당초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가계 임금을 올려 소비를 촉진하면 3.8%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자유무역협정(FTA)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대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산업은행도 30조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투자쪽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가 정체이지만 돈이 상당히 많이 풀려있고 가계소득도 올라가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이 반영되고 리스크 관리를 잘하면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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