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이 조윤희와 임지은을 잃었다.
15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7회 방송분에서 김가희(조윤희)는 광해(서인국)를 위해 선조(이성재)의 후궁이 되었고, 중전(임지은)은 병으로 숨을 거뒀다.
‘왕의 얼굴’ 16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김도치(신성록)의 모함으로 코너에 몰렸고, 광해를 지키기 위해 중전은 김가희에게 선조의 후궁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왕의 얼굴’ 17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자신을 모함한 김도치의 계략을 사람들에게 알려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도치는 광해를 모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죗값을 치르지 않았고, 외려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궐을 활보했다.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판단한 김가희는 선조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을 내렸고, 자신을 의심하는 선조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전해 얼굴 상을 바꾸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가희는 최선을 다해 선조를 보필했고, 이에 몽유병을 앓던 선조는 점차 밝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김가희가 선조의 후궁이 된 것을 알게 된 광해는 충격으로 며칠을 시름시름 앓았고, 이것이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중전의 설명에 괴로워하며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라 표현했다.
이어서 병으로 쇠약해져있던 중전은 목숨을 잃게 되었고, 유언으로 선조에게 광해를 부탁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