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서 열린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씨엔블루는 노래 ‘캔트 스톱(Can’t Stop)’으로 음반부문 본상, 차이나 굿 윌 스타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 아이치이 인기상 등 총 네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되며 2015 골든디스크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씨엔블루는 “얼마 전에 5주년을 맞았는데 팬들이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여러분 감사드린다. 멋진 공연과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아프리카에 학교를 지었었는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씨엔블루가 되겠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4관왕에 오른 씨엔블루는 ‘캔트 스톱’, ‘아임 쏘리(I’m Sorry)’ 무대를 선사하며 강렬한 록 밴드 사운드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걸그룹 AOA의 초아, 유나와 함께 히트곡 ‘사랑빛’ 깜짝 공연을 펼쳐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하며 중화권에서 씨엔블루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작년 미니앨범 ‘캔트 스톱’을 발매한 씨엔블루는 미국 빌보드∙매셔블은 물론 유럽, 중남미 등 국내외의 호평을 받으며 명실상부 한류 대표 록 밴드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캔트 스톱`으로 2014 멜론뮤직어워드 록부문, 2014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중국 아이치이의 밤 시상식에서 아시아 베스트 그룹상을 받는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편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화려하게 빛낸 씨엔블루는 당분간 개별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리더이자 보컬 정용화는 20일 데뷔 첫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드러머 강민혁은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에 출연한다. 베이시스트 이정신은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 새로운 전학생으로 합류하며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