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박정수-이주실 ‘깨알 같은 자존심 싸움’ 재미↑

입력 2015-01-16 10:50  


‘폭풍의 여자’ 옥자와 명애의 관계가 웃음을 자아낸다.

1월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55회에서는 사소한 일로 자존심 싸움을 하는 명애(박정수 분)와 옥자(이주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자는 명애에게 전화를 걸어 “너 옷 찾으러 안 올 거야? 너 취해서 우리 집에 벗어놓고 간 옷 말이야”라고 했다.

앞서 명애와 옥자는 함께 술을 마셨다. 명애는 만취해 옥자의 옷으로 갈아입은 뒤 집에 널부러져 잠이 들었다.


신분상승 기분을 만끽하며 옥자와는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던 명애는 창피해하며 도망치듯 옥자의 집을 나갔다.

명애는 자존심에 “버려”라고 했지만 옥자는 “네 옷은 버려도 내 옷을 줘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명애는 이미 그 옷을 버린 상황. 옥자는 불쾌해했고 명애는 “얼마 주면 되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옥자는 “너 똑같은 걸로 사와!”라고 소리쳤고 명애는 “내가 장실장 편에 옷 값 보낼 테니 끊어라”라며 옥자를 무시했다.

이에 분노한 옥자는 취해 널부러져 있던 명애의 사진을 전송하며 명애를 압박했다. 명애는 다시 옥자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입은 몸빼, 그 사진 보고 똑같은 걸로 사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옥자는 “똑같은 걸로 안 사오면 인터넷에 그 사진 올려버릴 거야”라고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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