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 김상훈, 의붓딸 성폭행 시도에 살인까지..."나도 피해자다"

입력 2015-01-16 12:29  



인질범 김상훈이 자신도 피해자라며 뻔뻔하게 주장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안산 인질범 김상훈은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든 채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 다 막고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소리쳤다.

그는 또 "작은딸(16)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A 씨·44)의 음모도 있다"며 "애들 엄마에게 수십차례 (인질극)이런 얘기를 했다. 애들 엄마는 이를 무시했다"며 경찰과 아내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산 인질범 김상훈은 인질로 잡은 A 씨의 작은 딸을 살해하기 전 성추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김상훈에게 함께 인질로 잡혀 있던 A 씨의 큰 딸(17)은 경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의 큰 딸은 인질범 김상훈이 아버지(A 씨의 전 남편)의 동거녀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동생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작은 딸의 결박을 푼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피의자 김상훈이 잔혹한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뉘우치는 기색은 전혀 없이 모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며 당당하게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 경악케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에 따라 김상훈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인질범 김상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질범 김상훈, 진짜 소름끼친다" "인질범 김상훈, 진짜 무섭다" "인질범 김상훈, 딸 너무 불쌍하다" "인질범 김상훈, 자기가 피해자라는 말이 나오나?" "인질범 김상훈, 얼굴 진짜 두껍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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