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스위스발 환율리스크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1900선 붕괴에 이어 189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스위스발 환율 불안감에 휩싸이면서 급락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81포인트, 1.45% 하락한 1886.3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스위스 환율 문제가 터지면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스위스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139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2685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이 3%대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은행과 금융업, 유통업, 증권 등도 2%대로 하락하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모두 1~3%대로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 가까이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전일 58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닥도 이날 대외 악재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418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4.67포인트, 0.8% 하락한 576.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발 변수로 코스피의 낙폭이 심상치 않은데요.
앞으로의 증시 전망, 시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가 아직 크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가 고정환율제를 폐기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체에 환율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한 IT나 자동차 업종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스위스 환율리스크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우선 다음 주 22일 유럽중앙은행,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지에 증권가는 주목했습니다.
유동성 완화 정책이 나올 시에는 유럽을 비롯해 우리 증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코스피가 스위스발 환율리스크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1900선 붕괴에 이어 189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스위스발 환율 불안감에 휩싸이면서 급락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81포인트, 1.45% 하락한 1886.3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스위스 환율 문제가 터지면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스위스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관도 139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2685억원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이 3%대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은행과 금융업, 유통업, 증권 등도 2%대로 하락하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모두 1~3%대로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 가까이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전일 58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닥도 이날 대외 악재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418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4.67포인트, 0.8% 하락한 576.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발 변수로 코스피의 낙폭이 심상치 않은데요.
앞으로의 증시 전망, 시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가 아직 크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가 고정환율제를 폐기하면서 아시아 시장 전체에 환율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한 IT나 자동차 업종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스위스 환율리스크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우선 다음 주 22일 유럽중앙은행,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지에 증권가는 주목했습니다.
유동성 완화 정책이 나올 시에는 유럽을 비롯해 우리 증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