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홍성흔이 딸 홍화리와 방송 분량를 다퉜다.
홍성흔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이하 해피투게더)에서 홍화리의 ‘참 좋은 시절’ 캐스팅 비화를 언급하며 분량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흔은 “제가 연기를 밀어 준 건 아니고, 화리가 끼가 많고 예쁘다 보니 KBS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히며 딸 자랑을 시작했다.
이에 홍화리가 홍성흔의 말을 가로채며 “그때 감독님이 ‘후레쉬맨’ 대본을 주시면서 괄호에 있는 걸 제 마음대로 표현하라고 하셨다”며 “나중에 오디션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시면서 ‘아빠 때문에 된 게 아니라 네가 잘 해서 된 거야’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홍성흔은 홍화리의 말이 끝나자 “내 분량 자르지 마”라며 울상을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지난해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투리가 구수한 강동주 역으로 인기를 끈 홍화리는 귀여운 외모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당당한 언변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며 출연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1959년에 데뷔한 대선배인 박근형은 "여배우는 일단 예쁘면 처음 시작할 때 주목을 받고 성공하기 쉬운데 화리양을 보니 정말 예쁘다"면서 "눈망울도 크고 계속 배우를 하면 크게 성공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배우 박근형, 배우 겸 작곡가 윤상훈, 홍성흔, 홍화리, 걸그룹 레인보우 김재경, 데뷔를 앞둔 엔플라잉 김재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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