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정원중, 배종옥 쫓아 "나도 스파이하겠다. 함께 하자" 설득

입력 2015-01-17 00:05   수정 2015-01-17 00:47


정원중이 배종옥과 함께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16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3회에서 박혜림(배종옥)은 계속되는 협박에 김우석(정원중)을 찾아갔다.

그녀는 김우석에게 지금 현재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고 싶었다. 그러나 김우석은 회사 일로 당장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회사 앞 커피숍까지 찾아온 아내 박혜림을 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급히 회사로 다시 올라갈때 문자가 왔다. 혜림은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행복했다는 말을 문자로 남겼다. 김우석은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꼈다. 그동안 혜림이 밤에 자기 전에도 "할 이야기가 있다"고 여러 번 말을 해왔다. 커피숍에서도 역시 그동안 하지 않던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하냐"는 얘길 했다.

걱정이 된 김우석은 혜림에게 전화를 하며 그녀의 뒤를 쫓았다. 중요한 회의도 뒤로 하고 무작정 혜림을 쫓았다. 혜림은 김우석에게 "당신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다"며 만날 것을 거부했다.



그때 김우석은 혜림의 차를 발견했고 달려가며 애타게 그녀를 불렀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차로 가는 그녀를 잡지 못하자 후배 직장인의 차를 빼앗았다. 그는 바로 혜림을 쫓았다.

그렇게 한참을 쫓다가 도로 한 복판을 자신의 차로 막았다. 도로 자체가 두 사람의 차로 완전히 막혔다. 김우석은 "무슨 일이냐. 말해 달라. 우리 지금까지 판단 잘해서 잘 헤쳐나오지 않았냐. 나랑 같이 해보자"고 설득했다. 남편의 강한 설득에 혜림도 마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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