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정원중, 김재중 도청 중 키스 소리에 '흠칫'

입력 2015-01-17 09:00  


배종옥과 정원중이 아들을 도청하다 키스 장면을 듣고말았다.

16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박현석 연출/한상운, 이강 극본) 4회에서 박혜림(배종옥)과 김우석(정원중)은 황기철(유오성)의 뜻에 따라 스파이 일을 하게 됐다.

아들 김선우(김재중)를 휘말리게 할 수 없어 선택한 그들의 결정이었다. 그들은 김선우의 핸드폰과 가방 등에 도청 장치를 달았고 그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집에 있다가 사무실에 가겠다고 나온 김선우는 회사가 아닌 여자친구 이윤진(고성희)의 집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본 박혜림과 김우석은 당황했다. 박혜림은 여자친구와의 대화를 들으면서 계속 배신감을 느꼈다. 집에서 쉬다가 회사 가지 않은 것도 못마땅한데 카레 못 먹는 줄 알았더니 여자친구 앞에서 카레를 맛있게 먹는다는 걸 알았던 것.

게다가 김선우는 집에서 하지도 않는 설거지와 분리수거까지 도맡아 해 박혜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입맞춤이 이어졌다.



민망한 소리에 박혜림은 당황했고 김우석은 헛기침을 했다. 박혜림은 "잠깐 꺼놓는게 좋겠다"며 소리를 줄였다. 김우석은 괜히 얼굴이 벌게져 차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었다. 그러다 다시 도청기의 소리를 높였을때 의외의 소리를 듣게 됐다. 이윤진이 김선우의 직업은 물론 하는 일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었던 것.

그 소리를 들은 박혜림과 김우석은 또 한 번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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