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와 공식 계약한 강정호(자료사진 = 피츠버그). |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을 확정지은 강정호(27·피츠버그)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4년 계약 합의에 이어 최대 2019년까지 뛸 수 있는 클럽 옵션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4+1년, 총액은 11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피츠버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응찰액인 500만 2015달러를 써내 강정호와의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강정호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는 포스팅 금액을 수용했다.
예정대로라면 피츠버그는 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까지 연봉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계약을 마친 강정호는 "우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해 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이 기회에 매우 흥분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할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넥센 전신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강정호는 지난해 홈런 40개, 타율 0.356의 뛰어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