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동료 7명 살해에 사형 구형 "되돌리고 싶다" 최후 진술

입력 2015-01-17 12:47   수정 2015-01-17 12:58


12명의 동료를 총기난사한 임병장이 사형을 구형받았다.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GOP서 12명의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임병장이 사형을 구형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고 구형했다.

임병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후회스럽고 너무 괴롭다. 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다. 죄송하고 어떤 말을 할 자격도 없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차마 말하지 못했다. 나중에 제가 죽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희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병장”, “임병장 사형이라니”, “임병장 사형, 더 한 사람도 많다”, “임병장 왜 그랬을까”, “임병장, 사형 충격”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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