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이 냉철한 CEO의 모습을 보여준다.
배수빈은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일에 있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오너 천운탁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아버지를 여읜 후 엄마와 여동생들을 보살피느라 극한 냉혈남으로 변해버린 천운탁으로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배수빈이 여동생들인 손은서와 하재숙의 ‘릴레이’ 볼뽀뽀 세례를 받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극중 ‘운탁 패밀리’의 강제 독서 시간을 끝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던 천금비(손은서 분)와 천은비(하재숙 분)가 천운탁에게 굿나잇 키스를 한 뒤 엄마 황미자(금보라 분)까지 순서대로 줄행랑을 치는 장면.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동생들의 뽀뽀행렬에 행복하면서도 천운탁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다 한숨까지 내쉰다. 이에, 천운탁이 마음 놓고 기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터.
해당 장면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탄현의 ‘내 마음 반짝반짝’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배수빈은 촬영장에 들어서자 소품으로 놓인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넘겨보며 차분히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손은서와 하재숙, 금보라가 촬영을 위해 자리에 앉고 난 후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운탁 패밀리’다운 돈독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큐사인’과 함께 촬영이 시작되자, 배수빈은 눈길조차 흔들리지 않는 천운탁으로 돌변, NG한번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쳐냈다.
특히 배수빈은 극중 냉정한 천운탁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현장을 달구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허설을 진행하던 중 하재숙이 먼저 볼뽀뽀를 시도하자 배수빈이 마치 피하려는 듯 살짝 목을 옆으로 움직이며 장난을 쳤고, 이 광경을 목격한 스태프들이 한바탕 웃음보를 터트렸던 것. 매번 다양하고 유쾌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배수빈으로 인해 촬영장이 항상 웃음바다를 이룬다는 전언이다.
한편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 등에서 감칠맛 나는 필력을 선보였던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여자 만세’, ‘지금은 연애중’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는 작품.
SBS 새 주말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오늘 밤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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