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죠스'가 나타났다"…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입력 2015-01-17 16:38   수정 2015-01-17 16:45

▲ 호주에서 포착된 대형 백상어는 평균 길이 5m, 무게는 1,7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영화 `죠스` 스틸컷)


"진짜 `죠스`가 나타났다"…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뉴캐슬 해안에 상어의 공격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가 밀려왔다. 이 돌고래의 피 냄새를 맡은 다른 상어들도 속속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주에서 포착된 대형 백상어는 평균 길이 5m, 무게는 1,7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해안에 대형 백상어가 잇따라 출몰해 수영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뉴캐슬 인근 해변은 7일째 폐쇄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복수의 언론은 "최근 뉴캐슬 해안에 길이 5m의 대형 백상어 3마리가 잇따라 나타나면서 이 일대 해변에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뉴캐슬 헤럴드`지의 피터 스툽 기자도 "헬리콥터를 타고 해변을 촬영하던 중 백상어로 보이는 대형 상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5일 오후, 뉴캐슬 해안에 상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가 밀려왔다. 이 돌고래의 피 냄새를 맡은 다른 상어들도 속속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목격자 스티브 바직은 "돌고래를 공격한 상어는 인간으로 치면 청소년에 불과했다. 왜소하고 아직 성장이 덜된 듯 보였다. 그러나 피냄새를 맡고 등장한 두 번째 상어는 덩치가 매우 크고 저돌적이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포착된 대형 백상어는 평균 길이 5m, 무게는 1,7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달 서호주 올버니 앞바다서 낚시를 하던 10대 소년이 백상어의 공격을 받고 숨진 바 있다. 매년 호주 해안에는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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