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천운탁(배수빈)이 (이순진)장신영에 호감을 표시했다.
이순정(남보라)와 천은비(하재숙)과의 싸움으로 인해 천운탁과 이순진은 학교 교무실에서 마주쳤다. 아이들의 교육을 당부 받고 둘은 교무실을 나와 학교 복도를 걸었다.
“이 선생님”하고 이순진을 부른 천운탁은 “은비 일은 제가 사과드리겠다”고 입을 연 뒤 “제가 잘 가르쳤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순진은 “됐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우리 순정이도 잘한 일은 없다”며 말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돌아서려는 이순진을 천운탁이 다시 붙잡은 뒤 “전 오늘 뭐 혼날 일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순진이 의아한 듯 바라보자 천운탁은 “어제처럼 이 선생님께 뭐 혼날 게 없는가 해서요”라고 부드럽게 대답했다.
이어 “태도라던가 복장이라던가 뭐 두발상태라던가”라고 입을 연 천운탁은 “뭐든 맘에 안 드시는 것 있으면 말씀하시라”며 부드럽게 웃은 뒤, “이거 오누이가 듀엣으로 이 선생님께 혼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런 뒤 천운탁은 “어떻습니까? 전 은비보다 이 선생님 말 더 잘 들을 수 있는데요.”라고 말해 이순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이순진은 “없어요. 그냥 은비 단속만 잘 시켜주시면 됩니다”라고 말한 뒤 “저도 순정이 잘 타이르겠다”며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와 함께 성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어 천운탁은 차를 타고 이순정을 관찰했다. 이순정은 경산시장 한 구석에 야채를 파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붙임성있게 인사를 했다.
“할머니 저 왔어요”하고 인사한 이순정은 “뭐하세요? 도와드릴까요?”하며 노파의 야채정리를 도왔다.
뒤이어 이순정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주변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고, 이를 바라보는 천운탁은 부드럽게 웃으며 이순정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 주말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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