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안 조종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NASA가 공개한 사진에는 관측용 모듈인 큐볼라(Cupola)의 커다란 창과 내부 기기들, 창 밖으로 보이는 지구와 우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우주정거장 내부를 보면 지구와 통신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로봇팔을 조종하는 조종기기,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전송하는 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들이 한데 모여 있어 마치 공상과학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숱한 장비들의 집합체인 큐폴라의 내부 사진은 우주비행사를 꿈꾸거나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개된 사진 중에는 우주비행사인 샌디 매그너스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사무실`인 큐폴라에 앉아 다양한 기기들을 조작하는 모습을 담은 것도 포함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큐폴라 밖으로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를 엿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누런 사막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요하고 컴컴한 우주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큐폴라는 ISS에서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앉으면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지구의 파노라마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2월 ISS에 설치된 큐볼라는 우주정거장의 조종실이다. 우주비행사들은 이곳에서 로봇 팔을 조절해 여러 가지 실험은 물론 ISS 건설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한다. 또 우주화물선이 다가올 때 잡아 끌거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유영`에 나설 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NASA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멋지다""NASA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와..""NASA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신기해""NASA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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