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웅인이 8살 딸의 시집을 생각하자 왈칵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대촌 마을에서의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웅인과 정세윤 부녀는 마지막 여행의 잠을 청했다. 정웅인은 "지금을 잊지 말고 나중에 커서 시집을 가도"라고 말을 꺼냈다. 그 말에 세윤은 애교를 부리며 "싫다. 나 결혼 안할거다. 시집 안 갈꺼다"라고 떼를 썼다.
그 말에 정웅인은 기분이 좋아졌지만 계속 "나중에 떨어져살아도"라고 말을 이어갔다. 정세윤은 "나 결혼안한다"며 계속 싫은지 애교를 부렸다. 정웅인은 "언젠간 떨어지게 되어 있어. 옆집에 살면 되지"라고 말을 덧붙였다.

정세윤이 그 말에 울먹거리자 정웅인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어느새 정웅인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고 그는 애써 마음을 가다듬었다. 아직 8살 밖에 안된 딸의 결혼을 걱정하느라 눈물이 난 것. 두 부녀는 그렇게 눈물이 그렁 그렁했고 마치 내일 시집가는 듯 서운해했다.
정웅인은 다시 "아빠 말은 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거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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