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이어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 '아웃'… 8강전 어떻게 되나

▲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로 잔여 경기 출전 불가(사진 = 대한축구협회)

구자철(26·마인츠) 팔꿈치 인대파열이 예상보다 심각해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과 관련해 18일 "MRI 촬영 결과 구자철의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담당 주치의가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소견을 냈다"고 전했다.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은 전날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후반 1분 상대 수비수 매튜 스피라노비치(26·웨스턴 시드니)와 공중볼을 다투던 중 스피라노비치가 팔꿈치로 구자철을 가격, 구자철이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후반 4분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 벤치로 불러들였고, 구자철은 경기 후 인근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이날 오전 병원에서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 관련 MRI 검사까지 마친 상태다.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과 관련해 대표팀 관계자는 "향후 재활치료가 불가피하다"며 "소속팀 복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에 따라 축구대표팀은 8강전 이후 토너먼트를 21명으로 치르게 됐다.

구자철 팔꿈치 인대파열에 앞서 이청용(27·볼턴)이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정강이 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