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이 드라마 보면 볼수록 가슴이 찡하다

입력 2015-01-19 08:10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45회에서 한 달 안에 결혼하려는 강심(김현주 분)과 두부가게를 물려받으려는 달봉(박형식 분)에 의심을 품는 순봉씨(유동근 분)와 진짜 이유를 숨기려는 차씨 삼남매의 노력이 그려졌다.

강심이 자신의 객혈이 묻은 손수건을 거짓 핑계를 대며 가져간 것을 알게 된 순봉씨는 한 달 안에 결혼하겠다고 느닷없이 선언한 강심과, 잘 다니던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두부가게를 물려받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달봉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먼저 강재(윤박 분)에게 전화해 강심에게 알려주었는지를 물었지만 강재는 그런 일 없었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럼에도 의심이 풀리지 않은 순봉씨는 두부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달봉에게 가 넌지시 떠 봤지만 이미 강심으로부터 아버지가 의심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달봉은 오히려 자신에게 비밀이 있는 거냐 물으며 순봉씨를 당황케 했다.

한편 아버지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결혼을 강행하기 보다는 아버지 곁에 있어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고민하는 강심에게 태주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 병상을 지킨 경험을 얘기해주며 “평소대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평소보다 더 자주 웃고 더 활기차게 그렇게 살라”고 조언해주었다.

방송말미 강심의 결혼에 대해 미스고(김서라 분)와 얘기하던 중 혹시 임신이 이유가 아닐까 하는 미스고의 말을 들은 순봉씨는 마침 동네 카페에 모여 얘기 중 이던 삼남매와 태주를 보게 되었고, 강심에게 속도위반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결심한 듯 강심은 자신이 임신했다고 대답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강심의 거짓 임신이 커다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 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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