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1억달러 넘는 아파트 등장··309평 복층 펜트하우스

입력 2015-01-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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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 1억 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가 처음 등장,호사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시 금융부에 따르면 맨해튼 중심부인 57번가에 짓는 고층아파트 `원 57`(One 57)의 펜트하우스가

작년 말에 1억50만 달러(약 1,083억 원)에 팔렸다는 것.



이는 지금까지 맨해튼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종전 최고 매매가격(8,8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선 가격이다.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1억 달러 아파트 시대를 연 펜트하우스는 이 아파트의 최고층인 90층과 89층 등 2개 층을 터서 만들었는데

면적은 1,020㎡(309평)로,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32m가량 된다고.

지상으로부터 약 300m의 높이에 있어 탁 트인 창문을 통해 맨해튼의 명소인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볼 수 있다.

펜트하우스 매입자는 `P 89-90 LLC`로만 되어 있어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맨해튼의 첫 1억 달러 아파트로 기록된 펜트하우스도 1억1,500만 달러에 판매가 추진됐으나 실제 계약 가격은 낮아졌고

1제곱피트당 가격도 9천 달러로, 2년 전 8,800만 달러에 거래된 아파트(1만3천 달러)에 못 미친다.

맨해튼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파크 애브뉴에 들어서는 다른 고층아파트의 펜트하우스 매각 작업을 거론하면서

올해 안에 1억3천만 달러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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