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민율 "아빠는 백점, 너무 고마워요" 김성주 `울컥`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성주가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제작진이 마지막 여행을 기념해 아빠들에게 아이들의 1년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
이날 사진을 본 아빠들은 "이때만 해도 엄청 어렸는데", "이 때는 왜 울었지?", "얘는 맨날 울었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이에게 몇 점짜리 아빠일 것 같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성주는 80점, 정웅인은 85점, 안정환은 50점을 줬다. 그러자 선물상자에서 영상이 등장했다.
이는 아빠를 위해 준비한 아이들의 편지였다. 김민율은 "아빠와 여행 다니면서 다 좋았다"라고 말하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김민율은 "아빠 같이 다녀줘서 고마워요.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요. 여행이 너무 재밌어요. 아빠는 제게 가장 멋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고마워요. 전 아빠가 집에 돌아올 때 가장 행복하다. 엄마한테는 비밀인데요. 예전에는 엄마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빠가 좋아요. 사랑해요. 아빠는 백 점이에요"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아들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애들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틀린 게 없다. 이렇게 좋아해 주는데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주는 "아버지가 병원에 누워계신다. 어린아이가 되셨다. 저희 아버지는 그런 분이 아니었다. 엄하고 무서웠다. 아버지가 내게 잘못했다고만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민율이가 `아빠가 최고예요`라고 말하는데 그 아이의 얘기가 정말 든든하더라.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아버지가 생각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강원도 정선 대촌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성주가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제작진이 마지막 여행을 기념해 아빠들에게 아이들의 1년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
이날 사진을 본 아빠들은 "이때만 해도 엄청 어렸는데", "이 때는 왜 울었지?", "얘는 맨날 울었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이에게 몇 점짜리 아빠일 것 같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김성주는 80점, 정웅인은 85점, 안정환은 50점을 줬다. 그러자 선물상자에서 영상이 등장했다.
이는 아빠를 위해 준비한 아이들의 편지였다. 김민율은 "아빠와 여행 다니면서 다 좋았다"라고 말하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김민율은 "아빠 같이 다녀줘서 고마워요.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요. 여행이 너무 재밌어요. 아빠는 제게 가장 멋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고마워요. 전 아빠가 집에 돌아올 때 가장 행복하다. 엄마한테는 비밀인데요. 예전에는 엄마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빠가 좋아요. 사랑해요. 아빠는 백 점이에요"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아들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애들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틀린 게 없다. 이렇게 좋아해 주는데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주는 "아버지가 병원에 누워계신다. 어린아이가 되셨다. 저희 아버지는 그런 분이 아니었다. 엄하고 무서웠다. 아버지가 내게 잘못했다고만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민율이가 `아빠가 최고예요`라고 말하는데 그 아이의 얘기가 정말 든든하더라.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아버지가 생각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강원도 정선 대촌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여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MBC `일밤-아빠 어디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