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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번 만찬은 새로 임원을 단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4박5일 동안 진행된 합숙 교육의 마지막 일정으로, 신임 임원들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초대됐습니다.
신임 임원 교육은 지난해까지 5박6일 동안 진행됐지만 올해는 4박5일 일정으로 하루 줄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이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참석 예정으로, 삼성가 3남매가 신임 임원 만찬에 함께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아직까지 병상에 있는 데다 실적 악화까지 겹친 상황에서 사실상 그룹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만찬에서 어떤 경영비전과 화두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새 임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참석하는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는 건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